세종에서 랭쌥을 맛볼 수 있는 태국 음식점 - 람때때

• 전현무 님의 소개로 알게 된 랭쌥(나혼자산다)

나혼자 산다 454회(2022.07.15) 방송에는 전현무님이 우여곡절 끝에 랭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만드는 모습도 모습이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어하는 모습에 과연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당시에 검색을 해 봤지만 별로 검색이 되는 곳은 없어 그렇게 잊고 지내고 있었다.

 

• 세종시에 랭쌥이?

세종 출장 갈 때는 출장지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맛집 검색 같은 것을 잘 안 하는 편이다.(한 달에 한두 번 가는 정도니 식당에 질릴 일도 없고)
그런데 이날은 뭐 다른 먹을 곳이 있나...하고 검색을 해 봤는데, 태국음식점이 보였고 거기에 랭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어느 정도로 맛있는지 궁금하니까 바로 식사하러 가 보았다.

 

• 세종 람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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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태국어가 크게 한국어는 작게 쓰여있지만 찾기에는 어렵지 않다. 다만 가게가 건물 안쪽에 있으니 도로에서는 잘 안 보이니 잘 살펴봐야 한다.

가게 내부는 작은 편이다. 단체 손님은 힘들고 소규모 손님만 받으시는 듯. 길거리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의자가 인상 깊다. 
1인테이블도 있으니 혼밥 하기에도 괜찮다. 다만, 의자가 높아 허리를 굽혀 먹게 되어 조금 불편했다. 이 부분은 조금 개선되었으면....

SNS인증샷 이벤트와, 네이버 영수증리뷰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이벤트 참여하면 될 듯하다.

메뉴판(2023년 2월 기준) 랭쎕, 랭쎕 칼국수, 팟카파오무쌈, 팟타이, 까이양, 쏨땀을 판매하고 있다. 메뉴판 메뉴 앞에 빨간 고추의 맵다 표시는 맵기를 나타내는데, 이거 생각보다 꽤 매우니 주의해야 한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나온 랭쌥. 티브이에서 봤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국물이 더 많은 스타일이다. 등뼈와 고수, 고추, 고추씨, 레몬이 보인다. 
밥은 태국식 찹쌀밥이라 그런지 날아다니는 그런 밥이다. 

고기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았다. 밥을 말으니 더 맛있긴 한데.....더 매워지는 이상한 랭쌥

 

• 랭쌥 맛은?

일단 맛이 어떻고 전에, 주의할 점은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 수 있다. 생긴 것만 보면 그다지 매워 보이지 않는데, 먹어보면 생각보다 많이 맵다. 그래도 먹다 보면 어느 정도 괜찮은데, 나중에 밥 말아먹으면 무지 매워진다. 아마 저 작은 빨간 고추를 같이 먹게 되어 그런 듯하다.
암튼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먹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맛은 끝맛이 시큼한 돼지 등뼈라 생각하면 된다. 시큼하다 해서 시다. 그런 정도는 아니고 동남아 쪽 음식에서 맛보는 그런 시큼한 뒷맛이라 하면 될 듯하다.
랭쌥 안에 고수가 들어있지만, 매운맛 때문인지 고수향은 많이 안 난다. 난 고수를 잘 못 먹는데도 먹는데 부담은 없었다. 
고기도 두툼하니 맛있고. 특히 밥과 국물을 같이 먹으니 완전 밥도둑이었다.
하지만.....가급적 밥을 말아먹지는 말자. 너무 매워진다. 딱, 숟가락에 밥을 얹어 국물을 담가 먹는 정도만 하자

 

• 마치며

방송을 보며 알게 된 태국음식 랭쌥. 출장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먹게 되었는데 맛과 포만도는 상당히 만족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세종호수공원에 가족들과 나들이 예정인데, 이때 다시 한번 가서 다양하게 먹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