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의 배 편이 하루 2편으로 되면서 당일치기로 갔다오는것이 가능해 졌다. 연평도 배 편이나 시간대는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https://www.icpa.or.kr/index.do 에서 확인하면 된다.
(보통 인천출발 08:00 - 연평도 출발 15:30 배를 이용하면 된다)
사실 내가 연평도 간 것은 일 때문에 간 것인데, 생각보다 일이 너무 빨리 끝나 시간이 남아 걸어다니면서 관광을 한 것이니 그냥 연평도에 이런곳이 있다... 하는 정도의 정보만 얻으면 될 듯 하다.
1. 안보교육관(연평도 포격)
-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의 아픔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체험장으로 민가 3채를 포격 당시 그대로 보존하고 잔해물을 전시하여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
연평도 포격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시관이다. 평화롭고 조용한 연평도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검게 불타고 무너진 집이 그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연평도 포격은 사진으로, 기사로 접해봤지만 이렇게 직접 보면 당시의 어떤 일이 있고, 얼마나 무서운 사건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다.
옆에는 전시관을 따로 만들었는데, 2층으로 된 전시관에는 연평도포격전 당시 상황과 활약한 군인들의 모습. 피폭가옥의 수습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단체관람 시 영상도 볼 수 있는 듯 하다.
2. 망향전망대
망향비가 있는 망향전망대. 연평도 오른쪽 끝쪽에 위치해 있고, 안보교육관에서 걸으면 40분 정도, 차로는 1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160개 정도의 계단을 오르면 망향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높아보이지만 완만해서 계단 오르는것은 어렵지 않다.
망향비는 예전에 실향민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제를 지내던 장소이며, 이곳에 비를 세워 기념하고 있는 장소라 한다. 날이 맑으면 북한의 해주역이 보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망향가.
어매 뜨거운 심정이 살아 모성의 피되어 가슴 절절 흐르네! 어매여, 시골 울 엄매여! 어매 잠든 고향 땅을 내 늘그막엔 밟아 볼라요! 지나는 기러기도 부르던 어매처럼 나도 워리워리 목청껏 불러들여 인정이 넘치게 살아 볼라요!
망향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저 먼곳에 북한이 보인다. 이날은 날씨가 흐려 흐릿하게 보여서 아쉬웠다. 가끔 불법 조업을 하는 중궁의 선박도 보인다고 하는데, 이날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며....
이날 점심을 먹고 연평도 오른쪽에 가볼만한 곳이 있나 하고 본 곳이 이 안보교육장과 망향전망대 이다.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망향전망대를 걸어갔다 왔더니 힘들어서 그냥 남은 시간은 연평바다역에서 쉬면서 배 오기를 기다렸다. 섬 좌측에도 볼것이 많아 보였는데, 나중에는 여행으로 와서 좀 더 많이 둘러봐야겠다.
** 연평도를 걸어다니며 느낀것이지만 참 조용한 동네다. 차도 별로 없고, 횡단보도, 신호등이 안보이는 그런 조용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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