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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나의 자동차 이야기 - 마티즈2, 엑센트, QM6

by 홀리윙윙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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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쯤 업무용으로 마티즈를 첫차로 구입한 이후 엑센트, 현재의 차인 QM6까지. 이 블로그에 한번 내가 몰았던 차를 정리해 본다.

 

  • 마티즈2(중고, 휘발유, 스틱)

당시 차는 사진찍은게 없지만, 카카오맵 로드뷰에는 남아있다

내 인생의 첫차다. 중고로 구입한 마티즈2 스틱. 그 당시 어린 나이에 마티즈 끌면서도 남자는 스틱이지! 하면서 스틱을 몰았다. 사실 일 때문에 구입한 게 더 커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은 차 이기도 하다.
9만 킬로 정도에서 구입했는데. 너무 고장이 많아 고생도 많이 시킨 첫차다. 수리했던 기억을 되살려 적어보면

  1. 타이밍 벨트 갈았다는 중고차딜러의 말 믿고 몰다가 벨트 끊어져 엔진 교체. 차 몰고 가는데 엔진 쪽에서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추고 시동이 안 걸렸다. 공업사에서는 타이밍 벨트 끊어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 후에 시동을 걸은 게 문제가 되어 엔진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교체.
  2. 제네레이터 고장. 차가 방전되어 배터리 교체 했는데, 며칠 후 또 방전. 그것도 주행중에 방전이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우선 라디오가 안 나오더니 차가 스르륵 멈춤...공업사 가서 확인해 보니 제네레이터 망가져서 수리
  3. 냉각수 누수. 어느날 보조석 바닥 쪽에 놓인 종이에 파란색 물이 배어 나오는 것을 확인. 처음에는 뭔지 몰라 이게 뭐야? 하고 신경 안 쓰고 운전하다가, 차 엔진온도가 9시가 아닌 12로 향하는 것을 보고 식겁. 엔진 식히고 조금 움직이고 하면서 운행(지금 생각해 보면 미친 짓....) 공업사로 어찌 들어감. 공업사에서는 냉각수 새는 것을 확인하고 수리

차 수리도 수리지만, 그당시에 하는 일은 차가 없으면 일을 못하는 직업이어서 수리 보내는 동안 일을 못하는 날이 생겨 몸도, 마음도, 돈도 너무 고생했던 첫차였다.이 고생을 하고 느낀것이지만, 그냥 새 차 사는 것이 제일 속 편하다. 하고 느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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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센트(신차, 경유, 스틱)

마티즈 중고에 너무 고생해서 두번째 차는 신차로 구매했다. 이번에도 스틱. 미친 연비를 보여주는 엑센트 경유 스틱(2012년식). 줄여서 엑디수(엑센트 디젤 수동)
이 차는 작정하고 연비만 보고 산 차였다. 소형차+경유+스틱의 조합은 그 당시 정말 말도 안 되는 미친 연비를 보여주며 주행하는 즐거움을 나에게 줬다.
가득 주유하면 40리터 조금 넘었는데, 인천에서 부산까지 왕복하고도 기름이 조금 남았을 정도였다. 물론 내 운전스타일이 상당히 연비 운전을 하는 스타일이라 연비가 더 나오는 것도 있었지만...
이 차에 대해 크게 불만도 없고 너무 만족하면서 타고 있었는데, 문제점은 작다는 점. 결혼전까지는 괜찮았다. 더 정확히는 아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괜찮았다. 아이가 태어나니 카시트를 설치하고, 이동할 때 유모차에 짐도 늘어나다 보니 크기에 대한 불편한 점이 생긴 것이다.
거기에 14만 정도 몰다보니 차 떨림과 경유차에 대한 나라에 규제가 더해져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 QM6(신차, LPG, 오토)

QM6인수 받는 날. 두 차가 나란히....

현재 타고 있는 차는 2020년에 구입한 QM6다. 패밀리카로 SUV를 생각했고. QM6, 스포티지, 투싼 중 고민을 많이 했는데 QM6로 결정했다. 이 차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1. 가격. 당시 LPG중 최고 트림인 'RE 시그니처'에 선루프를 제외한 옵션이었는데도 2천만 원 후반대에 구매를 했다. 지금 차값을 생각해 보면 좋은 타이밍에 괜찮은 가격애 구매를 한 듯하다.
  2. LPG. 이전 차가 경유차이고 연비에 만족했지만 경유의 덜덜거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고 무엇보다 경유차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해지다 보니 자연스레 휘발유 아님 LPG로 알아보게 되었다. 휘발유와 LPG에서 고민 중, 비록 연비는 떨어지지만 싼 가격의 LPG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렇게 가격+유종의 선택이 더해져 QM6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 마치며

현재 타고 있는 이 QM6는 아마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탈 예정이다. 르노차가 중고값 잘 안 나오기도 하고 해서 그냥 폐차 때까지 잘 버틸 생각이다.
다음차는? 10년 후면 전기차가 많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어 전기차를 생각 중이다. 아마 그때면 현재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거리, 충전속도, 안전, 인프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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